정부는 한국통신이 세계적인 통신회사와 경쟁할수 있는 세계초일류 기업
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을 개정,한국통신을 정부투자기
관에서 출자기관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는 특별법을 제정해 출자기관으로 전환하려던 기존 계획을 수정한 것이
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강봉균정보통신부장관은 11일 서울시립대 경영대학원에서 "국가발전을 위
한 정보화추진과제"에 관한 특강에서 "한국통신이 세계유수의 통신기업과
경쟁하도록 하기위해 한통을 정부출자기관으로 전환해 인사 예산 보수등 경
영에 대한 자율성을 확보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장관은 이와함께 통신설비설치및 요금,업무에 관한 규제도 대폭 완화하
고 정부지분을 현재 74%에서 49%이하로 축소하고 조기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도 인건비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되 인력절감을 통한 인건비 절
감분은 직원들의 보수인상재원으로 활용해 복지수준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