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들이 정보통신부에 망식별번호를 기존 사업자와
공정경쟁이 가능하도록 부여해달라고 공식 건의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프리텔 LG텔레콤 한솔PCS등 PCS사업자들은
이날 PCS사업자협의회를 결성하고 정통부에 망식별번호부여와 관련된 건의
서를 냈다.

이들은 건의서에서 정부가 PCS사업자에게 018X계열의 망식별번호를 주겠
다는 계획은 전기통신사업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기존 이동통신사업자들과의 경쟁에서 불리하다고 지적,이통사업자와
같이 3자리 식별번호를 부여해 줄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PCS식별번호로 016,018,019,07X,08X,09X 중에서 3자리를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정통부는 올해안에 PCS등 지난6월 선정한 신규통신사업자의 식별번
호를 부여할 계획이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