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이 25억원을 들여 그룹본부와 계열사의 각 사업장을 연결하는 초
고속통신망(가칭 한라넷)을 구축한다고 11일 발표했다.

한라정보시스템은 이를위해 미국 AT&T의 정보부문 자회사인 AT&T솔루션스
사와 멀티미디어 통합을 위한 초고속통신망 구축에 관한 기술협력계약을
이날 체결했다.

이에따라 한라정보시스템은 그룹본부와 그룹내 26개 사업장을 ATM(비동기
전송방식)의 LAN(구역내통신망)으로 연결하는 초고속통신망을 내년6월말까
지 구축,각 사업장간 영상회의 컴퓨터정보교환 전자우편서비스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라측은 이번 초고속통신망 구축은 그룹의 신정보인프라구축사업의 하나
로 추진하는 것으로 생산성향상및 경쟁력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
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