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오름세로 반전했다.

12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연 12.57%로
전일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이날은 당일발행물 2,267억원어치 가운데 삼성전자가 발행물량 1,000억원
어치를 되가져가는 등 리턴물량들이 많아 물량부담은 없었다.

그러나 기관매수세는 취약해 거래부진속에 수익률만 올랐다.

원화환율이 다시 약세로 돌아서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우려도 가세했다.

당일발행물은 오후들어 수익률이 오른 상태에서 은행권의 활발한 매수로
무난히 소화됐다.

전문가들은 단기자금시장이 안정되더라도 수급불안이 이어져 당분간 금리
하락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하고 있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