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이 지난 4월 인수했던 오스트리아 국적 초음파진단기 제조회사
크레츠테크닉사를 내년중 미국 나스닥(NASDAQ) 시장에 상장한다.

11일 메디슨 관계자는 "저리의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하는 한편 투자원금을
조기에 회수하기 위해 크레츠테크닉사를 97년중 나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초 메디슨을 나스닥에 상장시킬 계획이었지만 자본조달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크레츠테크닉사를 상장시키는 것이 훨씬
효과가 크다는 판단 때문에 이같이 계획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또 "대규모 상장차익이 예상되지만 현 시점에서는 정확한 규모를 측정할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크레츠테크닉사(자본금 1,400만달러)는 지난 47년 설립된 초음파진단기
제조업체로 지난해에는 3,3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메디슨은 지난 4월 이 회사의 지분 60%를 대주주인 크레츠씨로부터 인수
했었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