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템페스트' 영국 정통무대로 감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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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대표적 극단중 하나인 셰어드 익스피어리언스극단이 셰익스피어의
걸작 "템페스트" (연출 낸시 맥클러)를 12~21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예술의전당 초청으로 이뤄지는 이번 공연은 영국 정통극단이 국내에서
셰익스피어작품을 올리는 최초의 무대.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희곡인 "템페스트"는 수려한 대사와 극적
표현력으로 사랑과 화해를 노래한 로맨틱희극.
섬왕국으로 추방된 영주 프로스페로는 마법의 힘으로 거대한 폭풍을
일으켜 자신을 추방한 이들을 파멸시키려 한다.
그러나 딸 미랜더가 원수의 아들인 왕자 퍼디낸드와 사랑에 빠지면서
사랑이 복수와 증오의 힘보다 강하다는 것이 증명되자 결국 용서와 화해로
끝맺는다.
셰익스피어극 특유의 불화 반목 음모등이 등장하지만 결말이 화해로
끝난다는 점에서 비극들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
특히 탁월한 상상력과 웅대한 규모, 완벽한 기교구사 등이 돋보여
셰익스피어 최고의 걸작이란 평가를 받는다.
셰어드 익스피어리언스극단은 원작에 충실하되 간결하고도 강력한
시각적 효과와 전자음악으로 새로운 "템페스트"를 만들어낸다.
몇개의 하얀 돛만을 가지고 무대를 파도치는 해변, 폭풍우치는 바다,
울창한 숲으로 만들고 요정들이 요술을 쓰는 분위기까지도 지어낸다.
여기에 독특한 음향효과와 음악은 소규모 장치로 표현되는 무대를 더욱
신비하게 만든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
마이클 캐쉬먼, 레이첼 샌더스, 피터 켈리 등 10명이 출연하며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글자막이 곁들어진다.
공연시간은 2시간30분.
문의 580-1234.
< 송태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2일자).
걸작 "템페스트" (연출 낸시 맥클러)를 12~21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예술의전당 초청으로 이뤄지는 이번 공연은 영국 정통극단이 국내에서
셰익스피어작품을 올리는 최초의 무대.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희곡인 "템페스트"는 수려한 대사와 극적
표현력으로 사랑과 화해를 노래한 로맨틱희극.
섬왕국으로 추방된 영주 프로스페로는 마법의 힘으로 거대한 폭풍을
일으켜 자신을 추방한 이들을 파멸시키려 한다.
그러나 딸 미랜더가 원수의 아들인 왕자 퍼디낸드와 사랑에 빠지면서
사랑이 복수와 증오의 힘보다 강하다는 것이 증명되자 결국 용서와 화해로
끝맺는다.
셰익스피어극 특유의 불화 반목 음모등이 등장하지만 결말이 화해로
끝난다는 점에서 비극들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
특히 탁월한 상상력과 웅대한 규모, 완벽한 기교구사 등이 돋보여
셰익스피어 최고의 걸작이란 평가를 받는다.
셰어드 익스피어리언스극단은 원작에 충실하되 간결하고도 강력한
시각적 효과와 전자음악으로 새로운 "템페스트"를 만들어낸다.
몇개의 하얀 돛만을 가지고 무대를 파도치는 해변, 폭풍우치는 바다,
울창한 숲으로 만들고 요정들이 요술을 쓰는 분위기까지도 지어낸다.
여기에 독특한 음향효과와 음악은 소규모 장치로 표현되는 무대를 더욱
신비하게 만든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
마이클 캐쉬먼, 레이첼 샌더스, 피터 켈리 등 10명이 출연하며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글자막이 곁들어진다.
공연시간은 2시간30분.
문의 580-1234.
< 송태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