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오를 것인 내릴 것인지를 이치로 딱 잘라 말할수는 없다.

시세는 본래 이치로 설명할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모두가 비관하고 있을때 시세는 상승하기 시작하고 모두가 낙관무드에
젖어 있을때 하락은 시작된다.

이치로 끝낼수 있는 것이라면 거래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주가는 혼자 걷는다.

실체를 볼수가 없다.

따라서 어떤 법칙이나 이론으로 시세를 풀이하는 것은 애당초 무리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아직까지 시세의 비밀을 풀지는 못한다.

다만 거래량의 증감을 관찰함으로써 시세의 그림자를 볼수 있을 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