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의 세계] '소재 파괴' .. 신사복에 여성모델 등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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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복 광고에 여성모델, 예쁘지도 않은 화장품 광고모델"
광고에 "파괴"의 물결이 거세다.
가격파괴 인사파괴로 시작된 산업계의 파괴 열풍이 광고의 소재 파괴
바람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파괴사례는 성파괴.
남자모델이 나와야 될 곳에 여자가 등장하고 거꾸로 여성이어야 할
광고모델에 남성이 출연한다.
성파괴의 전형은 LG패션의 "마에스트로 신사복" 광고.
예전 같으면 당연히 멋진 남자가 모델이다.
하지만 이 광고에서는 미국의 슈퍼모델 신디 크로포드가 주인공이다.
광고내용은 히프가 살짝 드러나는 슬립차림의 크로포드가 마에스트로를
입어보곤 황홀해하다가 마에스트로의 주인인 남자에게 안기는 것.
신사복상의를 입은 크로포드의 이색적인 매력이 물씬 발산되는 광고다.
남자탤런트 배용준이 모델로 나오는 "과일나라" 여성화장품광고와
남성모델이 등장하는 태평양패션의 브래지어광고도 성파괴물들이다.
심지어 여성생리대광고에 남자가 모델로 등장, 모델의 성파괴영역은
무한대로 치닫는다.
인물도 빼놓을 수 없는 광고소재의 파괴거리다.
화장품광고모델로 잘 등장하지 않을 것같은 여성들이 모델로 나오고
있다.
한국폴라 화장품광고모델이 된 가수 인순이.
젊고 섹시하고 예쁜 여자 일색인 화장품광고에서 외모를 파괴시킨
주인공이다.
네슈라화장품은 가수 노사연을 모델로 기용, 역시 인물파괴를 감행했다.
한국화장품의 "템프테이션비타"광고는 계절을 파괴시킨다.
광고의 배경은 뜨거운 태양열의 호주 사막.
현실은 추운 겨울이나 광고무대는 더운 여름이다.
마에스트로광고를 제작한 LG애드의 박형수 부장은 "성파괴같은 모델의
역할바꿈은 기존인식의 틀을 깸으로써 소비자들에게 강한 임팩트를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모델파괴가 표피적이고 단세포적 변화인 탓에 소비자들을
금방 식상하게 만들 수 있다"며 모델파괴바람이 오래가진 않을 것으로
지적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2일자).
광고에 "파괴"의 물결이 거세다.
가격파괴 인사파괴로 시작된 산업계의 파괴 열풍이 광고의 소재 파괴
바람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파괴사례는 성파괴.
남자모델이 나와야 될 곳에 여자가 등장하고 거꾸로 여성이어야 할
광고모델에 남성이 출연한다.
성파괴의 전형은 LG패션의 "마에스트로 신사복" 광고.
예전 같으면 당연히 멋진 남자가 모델이다.
하지만 이 광고에서는 미국의 슈퍼모델 신디 크로포드가 주인공이다.
광고내용은 히프가 살짝 드러나는 슬립차림의 크로포드가 마에스트로를
입어보곤 황홀해하다가 마에스트로의 주인인 남자에게 안기는 것.
신사복상의를 입은 크로포드의 이색적인 매력이 물씬 발산되는 광고다.
남자탤런트 배용준이 모델로 나오는 "과일나라" 여성화장품광고와
남성모델이 등장하는 태평양패션의 브래지어광고도 성파괴물들이다.
심지어 여성생리대광고에 남자가 모델로 등장, 모델의 성파괴영역은
무한대로 치닫는다.
인물도 빼놓을 수 없는 광고소재의 파괴거리다.
화장품광고모델로 잘 등장하지 않을 것같은 여성들이 모델로 나오고
있다.
한국폴라 화장품광고모델이 된 가수 인순이.
젊고 섹시하고 예쁜 여자 일색인 화장품광고에서 외모를 파괴시킨
주인공이다.
네슈라화장품은 가수 노사연을 모델로 기용, 역시 인물파괴를 감행했다.
한국화장품의 "템프테이션비타"광고는 계절을 파괴시킨다.
광고의 배경은 뜨거운 태양열의 호주 사막.
현실은 추운 겨울이나 광고무대는 더운 여름이다.
마에스트로광고를 제작한 LG애드의 박형수 부장은 "성파괴같은 모델의
역할바꿈은 기존인식의 틀을 깸으로써 소비자들에게 강한 임팩트를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모델파괴가 표피적이고 단세포적 변화인 탓에 소비자들을
금방 식상하게 만들 수 있다"며 모델파괴바람이 오래가진 않을 것으로
지적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