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기업에 주목하고싶다] '국민은행' .. 소매금융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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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 대한투자신탁 주식운용역 >
최근 은행주의 낙폭이 커진 것은 주식평가손 확대, 일부 대형건설회사 부도
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동남은행을 비롯한 후발은행의 직상장, 해외 DR 발행
등으로 인한 수급구조의 악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이처럼 여건이 나쁜 속에서도 국민은행을 주목하는 것은 각종 투자지표및
성장성에 비하여 주가가 너무 저평가 되어 있다는 점이다.
국민은행은 국내 최대의 지점망을 갖춘 소매금융부문의 선도은행으로서
순이익이 93년 704억, 94년 802억, 95년 1,019억으로 매년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96~98년에도 연평균 40%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동사는 소액 다구좌 거래비중이 큰 소매금융의 특성으로 95년 12월말 현재
총여신에서 차지하는 부실여신 비율은 0.32%로 시중은행 평균 0.95%, 6대
시중은행 평균 1.17%에 비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고객층이 금리변동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개인고객 위주로 이루어져
있어 제2금융권과의 수신경쟁 격화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예금증가율을 유지
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예대마진율이 3.72%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자본금 규모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95년말 직원수가 시중은행 평균의
1.6배로 생산성및 효율성 측면에서 열위에 있고, 민영화에 따른 임금상승으로
인건비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
타은행에 비해 국제금융및 신탁부문이 취약하다는 것도 약점으로 지적할수
있다.
또한 96년중 매각예정이었던 1,580만주의 정부보유 지분 매각이 증시침체로
연기되고 있어 향후 물량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영업효율성및 수급측면에서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소매금융부문의
호조로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어 향후 추정 EPS에 근거한 PER가 96년 5.9배,
97년 5.4배, 98년 4.1배로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여 장기적 주가상승
여력은 큰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의 금융기관 대형화 유도, 취약한 국제금융및 신탁부문을 보완하기
위한 타은행과의 합병가능성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시중은행중 가장 높은 주당순이익과 자산건전성, 향후 성장
기능성을 고려할때, 국민은행의 주가는 매우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2일자).
최근 은행주의 낙폭이 커진 것은 주식평가손 확대, 일부 대형건설회사 부도
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동남은행을 비롯한 후발은행의 직상장, 해외 DR 발행
등으로 인한 수급구조의 악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이처럼 여건이 나쁜 속에서도 국민은행을 주목하는 것은 각종 투자지표및
성장성에 비하여 주가가 너무 저평가 되어 있다는 점이다.
국민은행은 국내 최대의 지점망을 갖춘 소매금융부문의 선도은행으로서
순이익이 93년 704억, 94년 802억, 95년 1,019억으로 매년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96~98년에도 연평균 40%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동사는 소액 다구좌 거래비중이 큰 소매금융의 특성으로 95년 12월말 현재
총여신에서 차지하는 부실여신 비율은 0.32%로 시중은행 평균 0.95%, 6대
시중은행 평균 1.17%에 비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고객층이 금리변동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개인고객 위주로 이루어져
있어 제2금융권과의 수신경쟁 격화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예금증가율을 유지
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예대마진율이 3.72%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자본금 규모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95년말 직원수가 시중은행 평균의
1.6배로 생산성및 효율성 측면에서 열위에 있고, 민영화에 따른 임금상승으로
인건비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
타은행에 비해 국제금융및 신탁부문이 취약하다는 것도 약점으로 지적할수
있다.
또한 96년중 매각예정이었던 1,580만주의 정부보유 지분 매각이 증시침체로
연기되고 있어 향후 물량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영업효율성및 수급측면에서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소매금융부문의
호조로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어 향후 추정 EPS에 근거한 PER가 96년 5.9배,
97년 5.4배, 98년 4.1배로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여 장기적 주가상승
여력은 큰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의 금융기관 대형화 유도, 취약한 국제금융및 신탁부문을 보완하기
위한 타은행과의 합병가능성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시중은행중 가장 높은 주당순이익과 자산건전성, 향후 성장
기능성을 고려할때, 국민은행의 주가는 매우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