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미국주식시장은 차익실현매물의 증가로 전날의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다우존스공업주평균지수가 0.1% 상승에 그쳤다.

이는 최근 반도체 수요의 증가로 11일 반도체 BB을 주가가 장후반들어
차익실현매물의 증가로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대형 하이테크관련주가 약세로 반전하면서 하이테크중심의 나스닥
(NASDAQ) 지수가 0.3%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골드만삭스사의 수익호전 전망에 따라 필립모리스사의 주가가
전날에 이어 강세를 지속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인텔 마이크론 씨프레스반도체 등 반도체관련기업의 주가가 차익실현
매물의 증가로 약세를 보였다.

일본주식시장은 전날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니케이지수가 1.1%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전날의 미국주식시장 상승 영향과 반도체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관련기업의 수익호전 전망이 높아져 투자자들의 매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은행.리스 등 금융관련기업과 항공 반도체 통신관련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반면 제지관련기업의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동남아 유럽 등 세계 주요주식시장도 지난주말의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전날에 이어 강세를 지속했다.

인도네시아주식시장은 텔레콤사의 주가가 차익실현매물의 증가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1.2%나 급락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