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부설 산업기술정책연구소는 일본으로부터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국내기업을 대상으로한 기술중개.알선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이 싼값에 일본의 선진기술을 도입할수 있도록
일본기업과 연결시켜 주는 것이다.

산기연은 이달초부터 연중 국내 중소제조업체로부터 대일 기술협력신청을
받아 분야별 협력전문가집단에 의한 기술협력타당성을 평가한뒤
노무라종합연구소 일본공업기술진흥협회등 일본의 전문기술중개 협력기관을
통해 기술보유업체를 탐색, 기술이전이 원활히 이루어질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산기연은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국내기업을 위해 장기저리의 각종 기술개발
자금을 안내 지원하는 한편 일본의 협력기관에 내는 중개료도 기술도입계약
금액의 최대 3%이내로 제한키로 협의를 마쳤다.

산기연은 일본과의 사업성과에 따라 기술중개사업 대상지역을 미국 유럽
등지로 다변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국내산업계의 해외첨단기술확보전략의 일환으로 통상산업부가
산업기술정책연구소를 한.일 산업기술중개 전담기관으로 지정, 실시하게
됐다.

<김재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