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 민영화중단 유감" .. 전경련, 프랑스정부에 서한 전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프랑스정부의 톰슨 그룹 민영화 중단조치와 관련,
도미니크 페로 주한 프랑스 대사에게 유감을 표시한 서한을 공식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경련은 이 서한에서 "프랑스 정부의 결정이 납득할 만한 명분이 없으며
결과적으로 비유럽 기업에 대한 프랑스의 차별적 입장이 개입됐다는 의구심
을 갖게 하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또 "TGV(프랑스 고속철도)의 예와 같이 최근 한.프랑스간 민간 협력이
황금기를 누리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이번 결정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의 이같은 조치는 대우전자의 톰슨 멀티미디어 인수와 관련, 국내
재계가 최초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편 프랑스를 방문중인 배순훈 대우전자회장은 이날 장 아르튀스 프랑스
재무장관을 만나 프랑스 정부의 민영화중단조치에 대해 항의했다고 대우측이
밝혔다.
배회장은 이자리에서 프랑스 정부가 근거도 없는 민영화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이유로 민영화조치를 중단한데 대해 조목조목 반론을 제시하고
자크 시라크 대통령에도 항의서한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배회장은 특히 "프랑스 정부가 새로운 인수조건을 내놓더라도 이것이
또다시 외국기업에 대해 차별적 내용을 담고 있을 경우 이에 참여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밝혀 상황에 따라 인수협상에서 완전히 손을 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 임혁.이의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2일자).
도미니크 페로 주한 프랑스 대사에게 유감을 표시한 서한을 공식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경련은 이 서한에서 "프랑스 정부의 결정이 납득할 만한 명분이 없으며
결과적으로 비유럽 기업에 대한 프랑스의 차별적 입장이 개입됐다는 의구심
을 갖게 하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또 "TGV(프랑스 고속철도)의 예와 같이 최근 한.프랑스간 민간 협력이
황금기를 누리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이번 결정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의 이같은 조치는 대우전자의 톰슨 멀티미디어 인수와 관련, 국내
재계가 최초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편 프랑스를 방문중인 배순훈 대우전자회장은 이날 장 아르튀스 프랑스
재무장관을 만나 프랑스 정부의 민영화중단조치에 대해 항의했다고 대우측이
밝혔다.
배회장은 이자리에서 프랑스 정부가 근거도 없는 민영화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이유로 민영화조치를 중단한데 대해 조목조목 반론을 제시하고
자크 시라크 대통령에도 항의서한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배회장은 특히 "프랑스 정부가 새로운 인수조건을 내놓더라도 이것이
또다시 외국기업에 대해 차별적 내용을 담고 있을 경우 이에 참여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밝혀 상황에 따라 인수협상에서 완전히 손을 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 임혁.이의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