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5%의 주식배당을 실시키로 공시한데 힘입어 9,000원대를
회복했다.

12일 대구은행의 주가는 전일보다 550원 오른 9,300원으로 마감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외국인들이 금융주를 집중 매각하면서 하락세를 보여
지난 7일에는 8,670원의 연중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5%의 주식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하고 추가로 현금배당도 추진키로
함에 따라 배당수익을 노린 투자자들의 매수세로 주가가 오름세를 탔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국제결제은행(IBS)이 제시한 자기자본비율을 높일수
있어 주식배당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