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대중국 투자를 억제하고 대신 이를 일본 오키나와로 전환,
오키나와를 제2의 홍콩으로 만들기 위한 구상의 일환으로 오는 14일 대표단
을 오키나와에 파견한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만 집권 국민당 발표를 인용, 국민당 기업경영위의 유태영
주임을 단장으로 한 40명의 대표단이 오키나와 방문기간중 오키나와측과
10억달러규모의 투자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주임은 "대만이 오키나와를 자유무역지대로 개발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국민당은 오키나와에 쇼핑센터를 건설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등휘 총통이 적극 지지한 국민당의 오키나와 투자계획의 주요 내용은
<>호텔건설 <>바다생선 및 새우양식장 건설 <>대만-오키나와간 직항로
개설 등으로 당이투자를 선도한후 민간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