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내에 상가가 없는 전용주거지가 확대 공급된다.

한국토지공사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 개발하는 택지
개발지구에는 반드시 전용주거지를 따로 지정, 개발키로 했다.

이를 위해 토공은 경기도 용인수지 2지구 개발계획을 변경, 일반단독주택지
142필지중 64필지를 전용주거지로 용도를 바꿔 이달중 분양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용주거지는 점포나 상가를 지을 수 있는 일반주거지역과 달리 2층이하의
단독주택만 지을 수 있는 곳으로 소음발생요인을 없애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하게 된다.

토공은 지난 91년 일산 정발산 일대에 처음으로 전용주거지를 분양했으나
사업성이 떨어져 이후 전용주거지를 지정하지 않고 일반단독주택지만 조성
해왔다.

토공이 전용주거지를 확대공급키로 한 것은 최근 전원주택과 자연친화형
주택이 인기를 모으면서 쾌적한 전용주거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해 최근 일산 장발산 일대 전용주거지의 가격이 분양 초기의
140만원대보다 2배 가량 오른 250만~300만원대에 이르고 있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