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단선으로 운행중인 경의선 용산-문산간 46.4km가 오는 2001년까지 복
선전철화된다.

철도청은 12일 일산등 서북부 신도시 주민의 교통편의제공과 통일에 대비한
남북 간선철도망 구축사업을 위해 총4천5백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경의선을
복선전철화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철도청은 내년에 기본설계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98년부터 용산-수색구간부
터 착공키로 했다.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경의선 일부구간이 기존 서울역-신촌-수색 노선과 용
산-효창-공덕-서강-동교-연남-성산-수색 노선으로 이원화된다.

철도청은 복선전절화작업과 함께 지하철과 연계할수 있는 환승역을 건설할
계획이어서 주변 도심 개발을 부추길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청은 지하철 2호선과 연결되는 동교역을 비롯 공덕역(5호선) 성산역(6
호선) 가좌역(11호선) 대곡역(일산선)등 5개 환승역을 건설키로 했다.

새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수원방면에서 문산까지 전철 및 지하철이 직통운
행돼 도심교통난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궁 덕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