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대량매도 조사 .. 현물/선물연계 불공정 매매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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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12월물 결제일인 12일 모건스탠리증권 창구로 후장 마감무렵 100만주의
매도주문이 나와 주가가 폭락하는 사태가 발생, 증권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이날 후장마감 동시호가에서 선물지수에
편입된 30여개 종목에 대해 대량 매도주문을 내 현물주가가 급락했다"면서
현물과 선물을 연계한 불공정 매매여부를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증권거래소는 이번 현물주가의 폭락은 <>12월물 매도포지션을 청산하지 못한
기관들이 선물지수에 영향을 주기위해 현물에 대규모 매도주문을 냈을 가능성
<>현물을 사고 12월물을 팔아 차익거래를 했던 기관들이 12월물 미결제차익
거래를 청산하는 과정에서 매수해두었던 현물을 대규모로 매도했을 가능성 등
2가지 측면에서 조사하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후장마감 동시호가 직전까지만 해도 종합주가지수가
5포인트가량 떨어진 상태였으나 막판에 15포인트나 추락했고 12월물 선물지수
도 71.45에서 69.91로 약1.5포인트나 떨어졌다.
이에 따라 11일 현재 외국인들의 12월물 순매도포지션이 약 1,200계약
(매수 1,968계약, 매도 763계약)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0분사이 외국인들은
9억원의 매매차익을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
선물전문가들은 "최근 일부 외국인들이 차익거래를 하기 위해 장외시장에서
12월 선물매수포지션을 사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이들이 신고하지 않은 차익
거래를 청산하는 과정에서 현물을 대량매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일본에서도 선물시장개설 초기에 이같은 형태로 선물시장을
교란시킨 사례가 많았다"며 "선물시장과 연계한 외국인들의 주식매매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박주병.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3일자).
매도주문이 나와 주가가 폭락하는 사태가 발생, 증권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이날 후장마감 동시호가에서 선물지수에
편입된 30여개 종목에 대해 대량 매도주문을 내 현물주가가 급락했다"면서
현물과 선물을 연계한 불공정 매매여부를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증권거래소는 이번 현물주가의 폭락은 <>12월물 매도포지션을 청산하지 못한
기관들이 선물지수에 영향을 주기위해 현물에 대규모 매도주문을 냈을 가능성
<>현물을 사고 12월물을 팔아 차익거래를 했던 기관들이 12월물 미결제차익
거래를 청산하는 과정에서 매수해두었던 현물을 대규모로 매도했을 가능성 등
2가지 측면에서 조사하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후장마감 동시호가 직전까지만 해도 종합주가지수가
5포인트가량 떨어진 상태였으나 막판에 15포인트나 추락했고 12월물 선물지수
도 71.45에서 69.91로 약1.5포인트나 떨어졌다.
이에 따라 11일 현재 외국인들의 12월물 순매도포지션이 약 1,200계약
(매수 1,968계약, 매도 763계약)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0분사이 외국인들은
9억원의 매매차익을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
선물전문가들은 "최근 일부 외국인들이 차익거래를 하기 위해 장외시장에서
12월 선물매수포지션을 사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이들이 신고하지 않은 차익
거래를 청산하는 과정에서 현물을 대량매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일본에서도 선물시장개설 초기에 이같은 형태로 선물시장을
교란시킨 사례가 많았다"며 "선물시장과 연계한 외국인들의 주식매매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박주병.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