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기계(대표 유환덕)는 13일 그룹임직원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완주군 4만3천여평 규모에 전주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이 회사가 총 공사비 6백억원을 투자해 오는 98년 12월 완공 예정인
이 공장에서는 <>트랙터, 소형 건설중장비 및 콤바인 전용생산라인
<>산업용 엔진및 트랜스미션 생산라인 <>주행시험장과 국제규격의
험로시험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1만여대의 트랙터와 소형 건설중장비 및 농기계
5천여대, 엔진등 농기계부품 1만5천여대등이 생산된다.

LG기계 관계자는 "이번에 전주공장이 들어서는 이 지역은 교통망등 입지
조건이 좋아 물류비 및 기업의 사업비 절감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98년부터 관련 협력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입주하게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G기계는 특히 이번 공장이 준공되면 경기도 군포공장에 이어 2개 공장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이 회사의 장기비전인 2005년 매출 3조3천억원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