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면톱] 국제단기자금 차입 급증 .. 금융기관, 이달들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해외증권 발행이 잇달아 좌절되면서 국내차입기관들이 국제단기금융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특히 하루짜리 "오버나이트" 자금의 경우 지난달에 비해 50%이상 증가한
3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기관에 대한 적용금리도 치솟고 있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이 최근 일본 유럽계
은행 등으로부터 단기자금을 집중적으로 조달, 금리가 크게 오르고 있다.
3~6개월짜리 핫머니의 경우 지난달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서 0.24%안팎
을 가산한 금리로 조달이 가능했으나 이달들어 0.30~0.35%로 뛰어올랐다.
신용도가 낮은 지방은행들은 0.50%까지 치솟고 있다.
자금 과부족 해소용인 하루짜리 "오버나이트" 자금의 차입규모는 하루평균
30억달러 수준을 유지, 지난달의 20억여달러에 비해 50%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연말을 앞두고 각 금융기관들의 자금사정이 빠듯한데다 최근 해외시장
에서 한국물 공급과잉에 따른 장기자금 조달조건의 악화로 많은 은행들이
단기자금쪽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DR(주식예탁증서) 발행이 무산된 장기신용은행 한일 상업 보람은행
등을 비롯해 대부분의 은행들이 단기자금 차입을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요즘 은행들의 자금난이 심각, 단기자금에 대한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연말까지 조달금리가 계속 오를 것 같다"
고 말했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4일자).
몰려들고 있다.
특히 하루짜리 "오버나이트" 자금의 경우 지난달에 비해 50%이상 증가한
3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기관에 대한 적용금리도 치솟고 있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이 최근 일본 유럽계
은행 등으로부터 단기자금을 집중적으로 조달, 금리가 크게 오르고 있다.
3~6개월짜리 핫머니의 경우 지난달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서 0.24%안팎
을 가산한 금리로 조달이 가능했으나 이달들어 0.30~0.35%로 뛰어올랐다.
신용도가 낮은 지방은행들은 0.50%까지 치솟고 있다.
자금 과부족 해소용인 하루짜리 "오버나이트" 자금의 차입규모는 하루평균
30억달러 수준을 유지, 지난달의 20억여달러에 비해 50%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연말을 앞두고 각 금융기관들의 자금사정이 빠듯한데다 최근 해외시장
에서 한국물 공급과잉에 따른 장기자금 조달조건의 악화로 많은 은행들이
단기자금쪽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DR(주식예탁증서) 발행이 무산된 장기신용은행 한일 상업 보람은행
등을 비롯해 대부분의 은행들이 단기자금 차입을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요즘 은행들의 자금난이 심각, 단기자금에 대한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연말까지 조달금리가 계속 오를 것 같다"
고 말했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