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TRS 등 5개 지역주파수공용통신(TRS) 사업자들이 장비도입회사를 미국
지오텍사로 통일하기로 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역 TRS사업자들은 미국의 지오텍과 모토로라 에릭슨
등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5개사 모두 지오텍 장비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이들 업체는 또 타지역 가입자에게 시설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실상의
전국망을 갖춰 전국사업자와 경쟁할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마케팅 등에서도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에릭슨장비를 도입키로 했던 대구TRS와 제주TRS는 정통부에
장비변경 허가신청을 내기로 했다.

이들은 에릭슨측이 공급불가의사를 밝혀왔기 때문에 장비변경 허가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통부는 이들의 장비변경신청을 무선데이터통신사업자인 인텍크텔레콤
의 신청과 함께 검토, 이달중에 허용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