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은행과 대구은행은 13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섬유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대동.대구은행은 섬유업체에 나간 대출금중 만기가 돌아오는 부분에 대해서
는 20% 내입없이 대출기간을 자동연장해주기로 했으며 업체의 예대상계
요청이 있을 경우 즉시 실시해주기로 했다.

또 섬유업체가 긴급자금지원을 요청할 경우 정식심사를 생략해주기로
했다.

특히 대구은행은 섬유업체에 대해 소정금리에서 0.5%포인트를 감면해
대출해주고 95년도에 지원한 섬유업체 특별자금에 대해서도 대출기일을
연장해줄 방침이다.

대구은행은 이와함께 관계당국에 섬유업체에 대한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서
발급 요건을 완화해줄 것을 건의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