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상사는 내년중 해외사업부문의 매출목표를 17억5천만달러로 올해보다
21% 늘려잡았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해외지사망을 미주 동남아 유럽 동북아등 지역별로 묶
고 각 지역별로 주력사업을 특화하기로 했다.

코오롱상사는 최근 권오상사장을 비롯한 전임원진과 21개 해외지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97년도 해외전략회의를 갖고 이같은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코오롱상사는 우선 동남아지역을 중점전략지역으로 삼고 내년중 베트남에서
수액사업과 레저센터건립을 추진하는 한편 이 지역에서 3국간무역 확대에 주
력키로 했다.

또 동북아지역에서는 중국에 "액티브" "벨라"등 코오롱고유브랜드 매장을
오픈하는 한편 중국산 봉제품의 대일본수출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 회사는 미주지역에는 한국산 전자제품과 자동차부품의 수출을, 유럽지역
에서는 "액티브""루카스"등 고유브랜드사업을 중점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 권수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