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이동전화 가입자가 11월 이후부터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75만
명을 넘어서 연말까지 100만명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이동전화 가입자는 지난12일현재 한국이동통신
이 52만3,000명, 신세기통신이 23만2,000명으로 75만6,000명에 이르렀다.

업계는 한국이통이 60만명, 신세기가 29만명으로 잡고있는 올해말까지의 가
입자 유치목표를 무난히 달성,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세기통신의 경우 단말기 가격을 파격적으로 인하한 패키지상품 판매를 시
작한 11월부터 가입자가 급증, 11월 한달동안 13만5,000명의 가입자를 확보
했다.

이는 사업을 시작한 4월부터 10월말까지의 가입자 7만8,000명의 2배에 가까
운 실적이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