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유상증자 할인율이 낮아지고 있어 상장기업들의 자금조달이 더욱
유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 11월까지 실시된 상장기업 유상증자(139건
3조5,189억원어치)의 평균 할인율은 25.8%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 할인율은 기업들이 유상증자를 실시할때 기존 주주들에게 신주
발행가격을 깎아주는 폭으로 94년(할인율 27.4%)과 지난해(26.2%)에 비하면
크게 낮아진 수치이다.

증권감독원 관계자는 "선진국에서도 신주발행시 기존 주주들에게 20%정도는
할인해주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유상증자도 점차 싯가발행에 다가가고
있다"고 밝혔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