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증권이 8개의 VIP룸과 홈바를 갖춘 최고급 지점을 신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동아증권은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518 삼희빌딩 2층에 15번째 지점인
압구정지점(지점장 박성희)을 16일에 개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지점은 객장의 상징인 전광판을 없앤 대신 최고급기종 컴퓨터를 들여
놨으며 고객상담을 위해 8개의 VIP룸까지 갖췄다.

영업장내에 홈바를 설치, 고객들이 편안히 쉴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대형TV를 통해 경제관련 뉴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마련하는 등
지점을 대형화 고급화 첨단화했다.

특히 2년동안 지점을 전혀 개설하지 않았던 이 회사가 갑자기 이같은 호화
지점을 신설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지점장은 "이는 대형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차별화전략의 일환"
이라며 "부동산투자 M&A자문 종합과세 대응전략 등 종합적인 재테크 정보를
제공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