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5일 버스카드 제작 및 판매에 은행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추진키
로 했다.

이는 서울시가 카드공급 대행사인 "인테크"사를 통해 지난 7월부터 모두 2
백만매의 카드를 공급했으나 물량이 달리는데도 카드제작비 일부를 부담해온
버스운송 사업자 조합측이 재원부족을 들어 부담을 기피하고 있는데 따른 것
이다.

시는 시중 은행중 K, S, H은행등 3개사를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갖고 버스카
드 판매시 고객유치 및 홍보효과등의 장점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카드는 선불카드의 일종으로 5천원, 1만원권으로 구입, 버스요금을 지
불하며 잔액이 소진되면 재충전해 사용하도록 돼있다.

시는 연말까지 1백만매를 추가, 모두 3백만매의 버스카드를 시중에 공급할
계획이다. < 한은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