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4시20분께 강원도 영월 동쪽 약 20km 지점 (북위 37.2도,
동경 128.8도)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장소는 지난 13일 오후 1시10분께와 14일 오후
3시17분께 각각 규모 4.5와 규모 2.7의 지진이 있었던 곳으로 같은
장소에서 사흘째 계속된 것이다.

기상청은 "오늘 지진은 지난 13일 서울 등 전국적으로 발생한 지진의
여진으로 추정되고 일부 사람들만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약한
지진이었으며 앞으로 1~2차례 여진이 더 있을 수 있다"며 "피해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