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로 승부한다''

외식업체들이 생존전략이 ''차별화''로 모아지고 있다.

품질 가격 서비스 인테리어 컨셉트 입지 등 외식업 성공의 여러 요인중
하나만이라도 색다른 면모를 보이겠다는 것이다.

처음 찾은 고객들의 머릿속에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것.

''그 음식점은 한번 더 가볼만 하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경쟁은 치열해지고 고객의 눈은 갈수록 높아가는 96년 한국 외식시장에서
''차별화''로 승부수를 던진 업체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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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큐요리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영화속 파티장면에 나오는 음식으로
생각한다.

그만큼 바비큐립스요리는 우리에겐 아직 낯선 음식이란 얘기다.

그러나 미식가들 대부분이 찬사를 보내는 음식이기도 하다.

돼지갈비 바비큐요리인 바비큐립스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레스토랑이
국내에도 등장했다.

타워호텔 계열사인 (주)이오가 지난해 11월 서울 신사동에 문을 연
토니로마스가 그 주인공. 국내에 하나밖에 없는 바비큐립스 전문점인 만큼
토니로마스는 "정통 바비큐립스를 드시려면 토니로마스로 오세요"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토니로마스는 미국에서 매년 열리는 "립스콘테스트"에서 30여차례나
입상했다.

지난 94년, 95년에는 연속으로 1위를 차지, "Best Ribs In America"상을
받아 바비큐립스에 관한한 세계 최고의 맛을 자랑하고 있다.

최종문 (주)이오대표는 "토니로마스는 바비큐립스전문점이어서 다른
레스토랑은 모방할수 없는 맛을 제공하고 있다"며 "한 가지 음식의 전문성을
높여 일종의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