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수익률이 보합세를 보였다.

16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지난 주말과
같은 연 12.48%을 기록했다.

이날도 오전 초반에는 지난 주말의 하락분위기가 이어져 수익률이 12.38%
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하루 낙폭으로는 크다는 인식으로 기관들이 매수를 꺼리고 12.40%대
에 밀집된 경과물들이 이식매물로 출회되면서 수익률은 되밀렸다.

당일발행물 1,575억원어치도 물량부담으로 작용해 수익률 상승을 부추겨
결국 보합으로 마감했다.

채권전문가들은 이번주 발행예정물량이 그리 많지 않으나 기관매수세가
취약해 수익률 하락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기자금시장에서 콜금리는 다시 12%대로 올라섰고 CD CP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져 소폭 하락했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