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4륜구동차 무쏘에 첨단 안전.편의장치를 장착한 "무쏘
스페셜 에디션카"를 5백대 한정생산, 16일부터 시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스페셜에디션 카를 선보이기는 쌍용이 처음이다.

무쏘 스페셜 에디션카는 배기량 3천2백cc에 DOHC 엔진을 달아 최고시속이
1백96km, 1백km 도달시간이 7초대에 이르며 상시 4륜구동방식과 전자식
자동잠김 브레이크장치, 에어백 등 첨단 안전장치를 달았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또 차체는 황금색의 일종인 매직브라운 색깔로 채색하고 고강도의
알루미늄 휠, CD-I(TV, CD 재생장치), 천연가죽시트, 핸드폰 등 각종 편의
장치를 기본으로 채택했다.

쌍용은 이번에 개발한 무쏘 스페셜 에디션카 5백대중 1백대는 국내에서,
나머지 4백대는 해외에 팔 계획이며 해외 판매분 4백대는 이미 태국(2백40대)
독일 (70대) 시리아(13대) 이탈리아(10대)등에서 주문이 끝난 상태라고
덧붙였다.

무쏘 스페셜 에디션카의 국내 시판가격은 4천9백50만원이며 구입시 해당
지점장이 직접 고객을 방문, 차량을 인도하고 전담 애프터서비스 요원을
정해 정기적으로 차량관리를 책임지도록 할 계획이다.

스페셜에디션카란 기존 승용차에 특별한 고급 사양을 추가 장착하거나
주문자의 요구에 따라 스타일이나 모델을 변경하는 등 특수제작해 한정된
대수만 판매하는 차량을 말한다.

< 정종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