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국군의무사 부지 7만6천여평이 주택지와 공공시설
용지로 내년에 본격 개발된다.

대구시는 17일 지난달 국방부로 부터 국군의무사 부지 7만6천3백77평에
대한 소유권을 넘겨받음에 따라 내년초부터 이곳을 집중 개발키로 결정,연
말까지 토지이용계획안을 마련 시설결정고시를 하고 내년 초 부지매각과 함
께 개발에 착수해 98년말 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곳을 주거용지 3만8천9백평,준주거용지 1만6천6백평,상업용지 2천
7백평,공공시설용지 1만1천77평,공용의 청사부지 7천1백평 등으로 나눠 개
발할 예정이다.

시는 주거 및 준주거용지 5만5천5백평은 민간주택업자에,상업용지 2천7백
평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각각 공개 매각해 시 재정 확충에 사용할 방침이
다.

공공청사 부지 7천1백평에는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수성구 여성
문화회관,동사무소,소방파출소 등이 건립되고 공공시설용지 1만1천77평에는
초등학교와 각종 도로 및 2천평규모의 농산물직판장,소공원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대구=신경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