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투신사, 정부에 국고지원 등 건의 방침..차입급 부담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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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금융의 공모주예치금 이자율이 인상됨에 따라 한국 대한 국민 등 3대
투자신탁회사들이 차입금 이자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고지원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17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3투신이 증금공모주청약예치금에서 연리6%의 싼
이자로 빌려 쓰고 있는 약2조원의 대출금에 대한 이자가 오는 20일부터
연9%로 높아진다.
이는 16일 정부의 증시안정대책으로 증금 공모주청약예치금의 금리가
연5%에서 연8%로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3투신은 약600억원의 추가이자부담이 발생하게 됐으며 공모주
청약예치금제도의 단계적 폐지방침에 따라 2조원의 차입금마저 갚아야 할
상황이다.
이에 따라 3투신 기획담당 책임자들은 조만간 회의를 열어 3투신에 각각
1조원씩 모두 3조원의 국고지원 또는 한국은행 특별융자를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대한투신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증시안정차원에서 증권금융예치금의 이자율
을 높였지만 3투신은 그동안 중도한매된 수익증권이 크게 늘면서 차입금이
급증했으며 이자율도 높아져 경영수지가 악화된다"며 "국고에서라도 장기저리
자금을 지원해 경영정상화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투신의 차입금규모는 지난달말 현재 7조2,171억원에 달하며 이 가운데
증권금융의 공모주청약예금으로부터 빌린 돈은 <>한국 5,586억원 <>대한
4,329억원 <>국민 1조53억원 등 총 1조9,968억원이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8일자).
투자신탁회사들이 차입금 이자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고지원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17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3투신이 증금공모주청약예치금에서 연리6%의 싼
이자로 빌려 쓰고 있는 약2조원의 대출금에 대한 이자가 오는 20일부터
연9%로 높아진다.
이는 16일 정부의 증시안정대책으로 증금 공모주청약예치금의 금리가
연5%에서 연8%로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3투신은 약600억원의 추가이자부담이 발생하게 됐으며 공모주
청약예치금제도의 단계적 폐지방침에 따라 2조원의 차입금마저 갚아야 할
상황이다.
이에 따라 3투신 기획담당 책임자들은 조만간 회의를 열어 3투신에 각각
1조원씩 모두 3조원의 국고지원 또는 한국은행 특별융자를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대한투신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증시안정차원에서 증권금융예치금의 이자율
을 높였지만 3투신은 그동안 중도한매된 수익증권이 크게 늘면서 차입금이
급증했으며 이자율도 높아져 경영수지가 악화된다"며 "국고에서라도 장기저리
자금을 지원해 경영정상화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투신의 차입금규모는 지난달말 현재 7조2,171억원에 달하며 이 가운데
증권금융의 공모주청약예금으로부터 빌린 돈은 <>한국 5,586억원 <>대한
4,329억원 <>국민 1조53억원 등 총 1조9,968억원이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