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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영 누가 넘보나 "관심" .. 27일 입찰 대기업들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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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7일 실시되는 건영및 4개계열사(건영종건 건영건설 글로리산업개발
    건영통상)에 대한 입찰에 누가 참여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LG 제일제당 한화 한솔 벽산 고합등 굵직한 대기업들이 입찰에
    참여할 의사를 나타내고 있어 이들간의 한판승부도 볼만한 관심거리에
    속한다.

    건영의 경우 자산규모만 7,300억원에 이르고 국내건설업계 도급순위도
    21위여서 인수하는 기업은 건영을 업고 재계순위에서 껑충 뛰어오르게
    된다.

    건영의 낙찰여부는 무엇보다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이 예정가액을 얼마로
    잡느냐가 관건이다.

    공개입찰되는 건영주식은 발행주식(1,600만주)의 21%인 336만주.

    17일 건영의 종가가 3,010원인 점을 감안하면 1,011억원어치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20%내지 30%정도로 추정한다면 건영의 낙찰가는 최소
    1,30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여기에 4개계열사 지분까지 포함하면 낙찰가는 적어도 2천억원 수준은
    돼야한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더구나 업체간의 입찰경쟁이 치열해질 땐 낙찰가가 예상치 못한 수준으로
    뛰어 오를 공산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때문인지 서울은행은 건영의 "낙찰가능성"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서울은행은 "주식양도및 경영권 인수계약"을 낙찰후 4일이내에 체결토록
    입찰조건을 작성하는등 건영을 연내에 제3자인수시키는 것에 관해 상당히
    적극적인 의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건영입찰이 유찰될지 모른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국신용정보의 자산부채실사에서 건영자산이 부채보다 5백43억원 많은
    것으로 조사돼 금융조건 협상에서 인수업체가 유리할게 없다는게 일차적인
    이유다.

    또 한신정의 검토의견대로 건영의 정상화에만 6,500억원의 추가자금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대기업들이 입질만 할 뿐이지 쉽사리 입찰에 참여하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그동안 건영인수에 적극적이었던 동성종합건설등 중소 주택건설업체
    컨소시엄은 입찰참여가 원천봉쇄돼 유찰가능성이 높아졌다는게 업계의 설명
    이다.

    서울은행은 27일 경쟁입찰이 유찰로 끝날 가능성에 대비, 응찰조건을 완화
    하는 등의 다각적인 준비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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