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열리는 메이저대회의 일정과 장소가 확정됐다.

또 국내기업이 미국내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미투어대회도 있다.

다음은 메이저대회 "매니어"들을 위한 가이드이다.

-매년 메이저대회의 테이프를 끊는 매스터즈는 4월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장소는 예나 지금이나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

이 대회는 일반인에 대한 입장권 판매가 없기 때문에 무턱대고 갔다가는
관람불가이다.

매스터즈는 패트론이라 불리는 그들의 "고정 갤러리"들에게만 입장권
구매권한을 준다.

그러나 사람이 하는 일에는 다 방법이 있기 마련.

국내의 한 여행사에서 입장권을 구해 참관단을 모집한다는 소식도 있다.

-6월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US오픈은 가장 지리적으로 가장 접근이
용이한 곳에서 열린다.

대회장소는 워싱턴근교 메릴랜드주 베데스타의 콩그래셔널GC.

이곳은 워싱턴DC에서 자동차로 30분거리면 충분한 곳이다.

입장권은 미국친지나 지사에 부탁하면 얼마든지 예매할수 있을 것이다.

-브리티시오픈은 7월17일부터 20일까지 영국 스코틀랜드 글라스고우
서쪽의 로열 트룬GC에서 열린다.

브리티시오픈만은 현장에서도 얼마든지 입장권을 팔기 때문에 예매가
필수적은 아니다.

다만 모든 브리티시오픈이 그렇듯 대회장소가 작은 읍정도의 시골이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숙소구하기가 쉽지 않다.

그럴 경우 글라스고우등 인근 도시에서 1~2시간 차로 왕복할 수 밖에
없다.

-8월14일부터 17일까지의 US PGA 선수권대회는 뉴욕주 마머넥의
윈지드풋GC에서 개최된다.

이곳은 메이저대회장소중 가장 난코스로 꼽히는 곳.

잭 니클로스는 난이도를 1에서 10으로 따질때 윈지드 풋은 "12"라고
말한 바 있다.

< 김흥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