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룰&에티켓] 'OB는 1벌타' .. 파5홀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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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는 1벌타인가, 2벌타인가.
구력이 꽤 된 골퍼들중에 아직도 OB로 인한 벌타계산을 문의해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겨울철에 코스가 얼어있어 세컨드샷이나 서드샷이 연거푸 OB가
나면 이런 골퍼들의 머리속은 헛갈리게 된다.
그러잖아도 OB로 인해 정신이 얼얼한판에 타수계산까지 단번에 나오지
않으니 머리속은 더 복잡해지는 것이다.
OB는 분명히 1벌타이다.
물론 1벌타를 받고 OB를 발생케했던 원위치에서 쳐야 한다 (OB티는
우리나라만의 특수 상황이므로 논외로 한다).
<>사례
수원CC 구코스 1번홀 (파5).
오전 8시에 티오프한 A씨의 서드샷이 그린오른쪽 벙커에 들어갔다.
스파이크가 간신히 박힐 정도로 벙커속 모래가 얼어있었으나 A씨는
평소와 같이 샌드웨지를 잡고 "폭발샷"을 시도했다.
물론 벙커샷의 기본대로 폴로스루도 충분히 했다.
그런데 웬일인가.
샌드웨지는 모래속을 파고들지 못하고 모래위에서 그대로 미끄러지면서
볼과 접촉했고, 폴로스루의 탄력을 받은 볼은 그린에서 퉁기며 OB지역으로
가버렸다.
A씨는 벙커에 다른 볼을 드롭한뒤 스탠스와 클럽페이스를 더 오픈하고
종전보다 작은 폴로스루로써 간신히 온그린을 시켰다.
그리고 다행히 2퍼팅으로 홀아웃했다.
A씨의 1번홀 스코어는 얼마인가.
<>타수계산
A씨는 벙커에서 4타째를 치다가 OB를 냈다.
따라서 벙커에 드롭하고 친 볼은 6타째가 된다.
OB에 대한 벌 1타를 가산하면 5타가 되고 다시 친 제2의 볼은 6타째가
되는 것이다.
"OB는 무조건 2벌타"라고만 외고 있는 골퍼들의 계산으로는 7타째가
될것이나 그렇지 않음을 알수있다.
A씨는 결국 6온2퍼팅으로 1번홀에서 8타 (트리플보기)를 친 것이
된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8일자).
구력이 꽤 된 골퍼들중에 아직도 OB로 인한 벌타계산을 문의해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겨울철에 코스가 얼어있어 세컨드샷이나 서드샷이 연거푸 OB가
나면 이런 골퍼들의 머리속은 헛갈리게 된다.
그러잖아도 OB로 인해 정신이 얼얼한판에 타수계산까지 단번에 나오지
않으니 머리속은 더 복잡해지는 것이다.
OB는 분명히 1벌타이다.
물론 1벌타를 받고 OB를 발생케했던 원위치에서 쳐야 한다 (OB티는
우리나라만의 특수 상황이므로 논외로 한다).
<>사례
수원CC 구코스 1번홀 (파5).
오전 8시에 티오프한 A씨의 서드샷이 그린오른쪽 벙커에 들어갔다.
스파이크가 간신히 박힐 정도로 벙커속 모래가 얼어있었으나 A씨는
평소와 같이 샌드웨지를 잡고 "폭발샷"을 시도했다.
물론 벙커샷의 기본대로 폴로스루도 충분히 했다.
그런데 웬일인가.
샌드웨지는 모래속을 파고들지 못하고 모래위에서 그대로 미끄러지면서
볼과 접촉했고, 폴로스루의 탄력을 받은 볼은 그린에서 퉁기며 OB지역으로
가버렸다.
A씨는 벙커에 다른 볼을 드롭한뒤 스탠스와 클럽페이스를 더 오픈하고
종전보다 작은 폴로스루로써 간신히 온그린을 시켰다.
그리고 다행히 2퍼팅으로 홀아웃했다.
A씨의 1번홀 스코어는 얼마인가.
<>타수계산
A씨는 벙커에서 4타째를 치다가 OB를 냈다.
따라서 벙커에 드롭하고 친 볼은 6타째가 된다.
OB에 대한 벌 1타를 가산하면 5타가 되고 다시 친 제2의 볼은 6타째가
되는 것이다.
"OB는 무조건 2벌타"라고만 외고 있는 골퍼들의 계산으로는 7타째가
될것이나 그렇지 않음을 알수있다.
A씨는 결국 6온2퍼팅으로 1번홀에서 8타 (트리플보기)를 친 것이
된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