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이란 현실에 부딪치고 나서야 얻어지는 것이므로 실패도 있고 상처도
입기 마련이다.

실패한 경우에 후회를 낳기도 하지만 복잡한 현실에 대처할수 있는 예방약이
되기도 한다.

주식시장이 생기면서 위험을 줄이고 투자수익을 높일수 있는 다양한 이론들
이 쏟아지고 있으나 현실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투자이론이 완벽한 시장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것이어서 여과과정
없이 적용하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경험에 의하지 않는 지식은 응용력을 발휘치 못한다는 얘기이다.

결국 지식이 진가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경험이란 과정이 필요하며 경험으로
써 생길수 있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투자자세가 필요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