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기계기구 전문제조업체인 세진이 약8,000평에 달하는 김포공장부지의
매각을 추진해 약70억원의 특별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17일 세진(자본금 97.9억원)은 지난해 2월 시화공단으로 공장이전이 완료
됨에 따라 김포공장부지 약8,000평(임야 포함)을 한국부동산신탁에 매각
의뢰해 놓았다고 밝혔다.

또 김포공장부지의 장부가액은 토지및 건물 등을 포함해 약25억원에 불과해
매각차익이 70억원은 넘을 것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특히 김포공장부지가 행정구역상 인천광역시내에 있는데다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땅값이 오를 가능성이 큰 상태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경쟁사간의 출혈경쟁으로 5억원의 경상적자를 기록했던 이 회사
는 올해 제품단가의 회복으로 매출액은 360억원이 될 것이며 경상이익은
소폭의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