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도시가스 타이어 업종은 내년에도 호황을 보일 전망이나 반도체 가전
전자부품 자동차 등은 올해보다 더욱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동원경제연구소는 "97년 업종별 전망"이라는 자료를 통해 내년도에는
소재산업의 경기가 점차 호전되는 반면 중간제품과 완제품 경기는 부진을
면치 못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동원측에 따르면 제약은 제품가 인상 등으로 수익성이 좋아지고 도시가스는
보급률 확대및 시설분담금 회계규정변경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또 타이어는 원재료가 하락과 정부의 산업육성방침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됐다.

식료 화섬 제지 시멘트 기계 종금 보험 등 12개 업종은 올해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반도체는 공급과잉으로 <>가전은 내수부진속에 가격경쟁 심화로
<>자동차는 내수시장 포화및 수출경쟁력 약화 등으로 올해에 이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동원측은 내다봤다.

이같은 경기전망에 근거, 동원증권 동아제약 대웅제약 삼천리 서울도시가스
화승화학 금호타이어 삼양사 코오롱유화 등을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