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17일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국내 에너지소비는 지난해 동기
대비 9.9% 증가한 1억3천1백87만9천TOE(에너지환산t)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이간중 석유소비는 산업경기위축 수송 가정 상업부문의 석유소비 증가율
둔화로 인해 7.5% 증가한 5억7천8백1만7천배럴을 기록, 지난해동기 증가율
(8.6% 증가)을 밑돌았다.

그러나 액화천연가스(LNG)의 경우 도시가스용 수요가 늘고 발전용 수요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5.0% 늘어난 7백25만9천t이
소비됐다.

유연탄소비량은 제철용 원료탄 수요가 늘어 작년 동기대비 12.1% 증가한
반면 무연탄소비는 연탄용 수요가 계속 줄어듦에 따라 17.0% 감소했다.

올들어 10월까지 에너지 수입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25.2% 증가한
1백88억7천4백만달러였으며 에너지 해외의존도는 지난해(96.7%)보다 높아진
97.2%를 기록했다.

통산부는 이에대해 석유(12.6% 증가) LNG(37.4% " )등의 수입량이 증가
한데다 국제원유가 상승으로 수입가가 배럴당 평균 17.46달러에서
19.40달러로 11.1%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