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업체 납품주문 가방조합에 시정령 .. 공정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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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발주한 현금 수송용 특수가방 제작을 한국가방공업협동조합이 특정
업체에 배정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1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한국가방공업협동조합은 지난 7월 10일
농협중앙회와 현금 수송용 특수안전 가방 6백13개(2억여원 어치)를 제작.
납품하기로 단체수의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가방공업협동조합은 특수 가방 제작을 회원업체에 골고루 배정하지
않고 (주)국제안전정밀에 모두 발주했다.
현금 수송용 특수 안전가방은 7천만원, 1억원, 3억원을 각각 넣을 수 있는
세가지 종류로 현금 수송도중 가방이 도난당할 위험에 처했을 때 호송자가
리모콘을 누르면 가방 전체에 전류가 흐르고 벨이 울리도록 돼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조합이 회원사들에게 가방제작을 골고루 발주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특정업체에만 배정한 것은 회원사업자의 사업활동제한
행위라고 규정, 시정권고조치를 내렸다.
이에 대해 한국가방협동조합측은 (주)국제안전정밀은 과거 6년간 이같은
가방을 제작.납품해 왔으나 대동안전시스템(주)과 JT전자산업(주)은
설립된지 2년정도 밖에 되지 않아 신용도를 고려해 (주)국제안전정밀에만
제작을 맡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8일자).
업체에 배정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1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한국가방공업협동조합은 지난 7월 10일
농협중앙회와 현금 수송용 특수안전 가방 6백13개(2억여원 어치)를 제작.
납품하기로 단체수의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가방공업협동조합은 특수 가방 제작을 회원업체에 골고루 배정하지
않고 (주)국제안전정밀에 모두 발주했다.
현금 수송용 특수 안전가방은 7천만원, 1억원, 3억원을 각각 넣을 수 있는
세가지 종류로 현금 수송도중 가방이 도난당할 위험에 처했을 때 호송자가
리모콘을 누르면 가방 전체에 전류가 흐르고 벨이 울리도록 돼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조합이 회원사들에게 가방제작을 골고루 발주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특정업체에만 배정한 것은 회원사업자의 사업활동제한
행위라고 규정, 시정권고조치를 내렸다.
이에 대해 한국가방협동조합측은 (주)국제안전정밀은 과거 6년간 이같은
가방을 제작.납품해 왔으나 대동안전시스템(주)과 JT전자산업(주)은
설립된지 2년정도 밖에 되지 않아 신용도를 고려해 (주)국제안전정밀에만
제작을 맡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