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풍산이 국내 비철업계 최초로 중국에 동판 가공 공장을 건설한다.

풍산은 중국에 동제품 생산공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우선 내년 7월까지
광동성 동완시에 연간 1만8천t의 압연제품 가공을 위한 1천5백평 규모의
슬리팅센터(Slitting Center)를 준공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풍산은 슬리팅 센터가 준공되면 내년 하반기에 2천t의 압연제품을 가공하고
점차 생산량을 늘려 오는 2000년에는 생산능력을 1만8천t까지 확대할 계획
이다.

풍산은 또 중국시장의 에어컨 및 냉장고 생산 증가 예상에 따라 연간
5천t규모의 산업용 내면 홈 형성관 생산공장을 오는 98년부터 건설할 예정
이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