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강원도와 일선 시.군 등 도내 20개 기관은 컴퓨터로 상호
연결하는 원격화상회의 시스템을 운영한다.

강원도는 17일 지리적 여건에 따른 교통불편과 회의참석, 출장으로 인한
시간, 경비, 업무 공백을 덜기 위해 도와 시.군간 원격화상회의 시스템을 운
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6억4천만원을 들여 연말까지 공사를 완료한 뒤 내년부터
화상시스템을 활용해 각종 업무전달과 회의를 할 계획이다.

원격화상회의 시스템은 강원도청과 춘천 등 18개 시.군청, 강릉에 있는
동해출장소 등 모두 20개 기관에 설치되며 15 규모의 화상회의실에
5~6명이 한꺼번에참석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운영할 경우 잦은 출장으로 인한 행정공백을 대폭 줄이고
빠른 정보전달 등으로 업무능률을 높일 수 있어 연간 5억원 정도의
예산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