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업체인 태석기계(대표 최춘길)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반
도체 조립용 영상인식시스템을 개발했다.

18일 이회사는 반도체 조립공정에서 사용하는 영상인식장치인 그레이 스
케일 영상인식 시스템을 금오공대와 공동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하고 관련 특
허 3건을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연간 1천억 규모인 이시장에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통산부의 공업기반기술 개발사업으로 선정돼 2년3개월간 총5억원을 투자
해 개발한 이장치는 반도체를 조립할때 표면실장 위치를 정확히 측정하기
위한 확대 영상기로 조립장비에 부착 사용한다.

대상물의 측정 데이터 처리 인식속도가 1천분의 12초로 세계에서 가장 빠
르고 모든 산업 현장에서 정밀 측정을위해 사용할수있는 점이 장점이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수입품보다 처리속도가 2배가량 빠르고 가격도 수
입품의 절반정도여서 수입품과의 시장 경쟁력이 충분할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이회사는 이제품은 국내 전자업체에 탑재해 시험 가동에 들어가는 한편
단독 상품으로도 사용할수있도록 개발해 조만간 시판한다.

<고지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