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유리전문업체인 조일유리(대표 전재석)는 크리스탈분말을 판유리에
증착하는 방식의 독특한 장식용유리를 개발,경북 진량공단에 양산체제를 갖
췄다.

이 회사는 판유리에 크리스탈을 스크린 인쇄한 뒤 강화로를 통해 용해부
착시켜 판유리를 강화유리로 만들고 각종 문양을 수놓는 장식유리인 "티파
니 글라스"를 개발했다.

이 티파니글라스를 생산하는 2가지 기술에 대해 이미 특허를 획득했으며
4가지 기술에 대해서는 특허를 출원했다.

이 유리는 동양화무늬를 비롯 추상화무늬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아파트의 현관문 거실문 사무실칸막이문등에 적합하다.

특히 이 유리는 강화과정을 거쳐 잘깨지지 않아 안전성이 뛰어난 것이 장
점이다.

이 티파니글라스의 양산을 위해 조일유리는 진량공장에 강화로와 자동화
라인을 설치했다.

이 제품이 개발되자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청구주택 우방등 건설업체에서
아파트용 장식유리설치를 위해 이 티파니 글라스를 대거 발주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