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평균 20% 손실 .. 10월 한도확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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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1일부터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가 18%에서 20%로 확대된 이후
한국 주식투자를 늘린 외국인들은 평균 20%에 가까운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같은기간 외국인들이 해외 주식투자에서 입은 손실중 가장 높은 수준
이어서 한국증시를 떠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장기신용은행 한국이동통신 등 한도확대
이후 한도가 소진된 54개 종목은 한도확대후 지난 17일까지 평균 16.6%나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같은기간 원화의 대미달러화 환율은 달러당 821원에서 844원으로 2.8%나
상승(2.7% 절하)해 환차손을 감안할 경우 투자손실률은 19.3%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상춘 대우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이같은 투자손실률은 이 기간중 외국인
들이 해외 주식투자에서 얻은 손실중 제일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종목별 주가하락률은 현대건설 우선주가 43.2%로 제일 높았으며 <>삼성화재
36.8% <>성미전자 36.6% <>새한종금 34.3% <>현대자동차 33.8% <>대한항공
33.3% 등 블루칩들의 하락률이 높았다.
반면 이 기간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아세아종금(16.0%) 세방전지(8.0%)
동방아그로(7.6%) 한국쉘석유(6.8%) 등 4개종목에 그쳤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9일자).
한국 주식투자를 늘린 외국인들은 평균 20%에 가까운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같은기간 외국인들이 해외 주식투자에서 입은 손실중 가장 높은 수준
이어서 한국증시를 떠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장기신용은행 한국이동통신 등 한도확대
이후 한도가 소진된 54개 종목은 한도확대후 지난 17일까지 평균 16.6%나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같은기간 원화의 대미달러화 환율은 달러당 821원에서 844원으로 2.8%나
상승(2.7% 절하)해 환차손을 감안할 경우 투자손실률은 19.3%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상춘 대우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이같은 투자손실률은 이 기간중 외국인
들이 해외 주식투자에서 얻은 손실중 제일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종목별 주가하락률은 현대건설 우선주가 43.2%로 제일 높았으며 <>삼성화재
36.8% <>성미전자 36.6% <>새한종금 34.3% <>현대자동차 33.8% <>대한항공
33.3% 등 블루칩들의 하락률이 높았다.
반면 이 기간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아세아종금(16.0%) 세방전지(8.0%)
동방아그로(7.6%) 한국쉘석유(6.8%) 등 4개종목에 그쳤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