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모임] 홍인기 <증권거래소 이사장> .. '소금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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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세모의 문턱이다.
세모가 되면 불우한 이웃이 유난히 눈에 많이 띄어 따뜻한 손길이 더욱
필요하다는 생각이 새삼든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열심히 다니는 소망교회의 금융인들 모임인 소망
금융인선교회(소금회)는 나에게 큰 의지가 된다.
소금회는 금융산업에 종사하는 소망교회 신도들이 서로 친교하면서,
함께 힘을 모아 무엇인가 뜻있는 일을 해보고자 하는 모임인 것이다.
아직은 일천하여 이렇다하게 내세울 것은 그리없다.
더구나 성경에 이르듯 "무릇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도록
하라"는 말씀대로 뭔가를 드러내 놓기가 자못 민망하다.
그러나 너희가 가진 것을 함께 나누라는 하나님의 외로움을 조금이라도
실천함에 모두가 애쓰고 있다.
또한 소금회 회원은 매일의 직장생활일선에서도 하나님의 의에 부합되게
금융업무를 수행하도록 나름대로 힘을 기울이고 열심히 기도한다.
요즈음은 나라의 경제가 많이 침체되고 금융산업 주변여건도 매우 어려워,
금융인이자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새로운 각오와 올바른 역할이 그 어느때
보다 절실하다는 생각을 함께 나누기도 한다.
본교회 당회장이신 곽선희 목사께서는 평소 근면으로부터 비롯되는
물질의 참 가치를 일깨워 주시고,이들을 주님의 뜻과 합당하게 관리케
하는 청지기인 금융인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신다.
이러한 뜻을 펴고자 모인 소금회 회원은 현재 거의 200여명에 이른다.
회원중에는 은행장, 증권회사 사장, 협회 회장, 전직장관, 국회의원 등
기관장급도 있고, 또한 신입행원이나 사원에 이르는 금융기관의 전현직을
비롯하여 남녀노소 구분없이 아주 다양하다.
그러나 신앙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회원간에는 직위에 따른 격의가
없고, 또한 뜻있는 일을 하고자 함에는 모두가 동의하고 그래서 기꺼이
동참한다.
그러기에 현재 회장을 맡은 나로서는 신앙과 덕목은 부족하지만 모임을
이끌어 감에 큰 애로사항은 없다.
회원중에는 홍재형 전 부총리, 국회의 이상득 의원, 서상목 의원, 이명박
의원, 그리고 강만수 관세청장, 장명선 외환은행장, 이재진 동화은행장,
류시열 한은 부총재, 신복영 금융결제원장, 구자용 상업은행 전무, 박상은
리스 협회장, 김창회 대우증권 사장, 이태수 대유증권 부회장, 송석민
한일투신 사장, 최운열 서강대 교수 등 금융계 원로들께서 물심양면으로
모임을 이끌어 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한 모임이지만, 앞으로의 우리 소금회는 하나님의
보살핌 아래 보람있는 열매를 맺어 갈 것을 기대해 본다.
그리하여 사회의 어두운 구석에 아주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밀알이
되고, 그리고 주님 보시기에 합당한 소금이 되는 소금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9일자).
세모가 되면 불우한 이웃이 유난히 눈에 많이 띄어 따뜻한 손길이 더욱
필요하다는 생각이 새삼든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열심히 다니는 소망교회의 금융인들 모임인 소망
금융인선교회(소금회)는 나에게 큰 의지가 된다.
소금회는 금융산업에 종사하는 소망교회 신도들이 서로 친교하면서,
함께 힘을 모아 무엇인가 뜻있는 일을 해보고자 하는 모임인 것이다.
아직은 일천하여 이렇다하게 내세울 것은 그리없다.
더구나 성경에 이르듯 "무릇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도록
하라"는 말씀대로 뭔가를 드러내 놓기가 자못 민망하다.
그러나 너희가 가진 것을 함께 나누라는 하나님의 외로움을 조금이라도
실천함에 모두가 애쓰고 있다.
또한 소금회 회원은 매일의 직장생활일선에서도 하나님의 의에 부합되게
금융업무를 수행하도록 나름대로 힘을 기울이고 열심히 기도한다.
요즈음은 나라의 경제가 많이 침체되고 금융산업 주변여건도 매우 어려워,
금융인이자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새로운 각오와 올바른 역할이 그 어느때
보다 절실하다는 생각을 함께 나누기도 한다.
본교회 당회장이신 곽선희 목사께서는 평소 근면으로부터 비롯되는
물질의 참 가치를 일깨워 주시고,이들을 주님의 뜻과 합당하게 관리케
하는 청지기인 금융인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신다.
이러한 뜻을 펴고자 모인 소금회 회원은 현재 거의 200여명에 이른다.
회원중에는 은행장, 증권회사 사장, 협회 회장, 전직장관, 국회의원 등
기관장급도 있고, 또한 신입행원이나 사원에 이르는 금융기관의 전현직을
비롯하여 남녀노소 구분없이 아주 다양하다.
그러나 신앙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회원간에는 직위에 따른 격의가
없고, 또한 뜻있는 일을 하고자 함에는 모두가 동의하고 그래서 기꺼이
동참한다.
그러기에 현재 회장을 맡은 나로서는 신앙과 덕목은 부족하지만 모임을
이끌어 감에 큰 애로사항은 없다.
회원중에는 홍재형 전 부총리, 국회의 이상득 의원, 서상목 의원, 이명박
의원, 그리고 강만수 관세청장, 장명선 외환은행장, 이재진 동화은행장,
류시열 한은 부총재, 신복영 금융결제원장, 구자용 상업은행 전무, 박상은
리스 협회장, 김창회 대우증권 사장, 이태수 대유증권 부회장, 송석민
한일투신 사장, 최운열 서강대 교수 등 금융계 원로들께서 물심양면으로
모임을 이끌어 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한 모임이지만, 앞으로의 우리 소금회는 하나님의
보살핌 아래 보람있는 열매를 맺어 갈 것을 기대해 본다.
그리하여 사회의 어두운 구석에 아주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밀알이
되고, 그리고 주님 보시기에 합당한 소금이 되는 소금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