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지역에서 오피스빌딩으로는 최고층인 삼일빌딩(한국산업은행
본점)이 내년 2월께 공개매각된다.

산업은행은 18일 종로구 관철동 10의2소재 삼일빌딩(지상 31층, 지하 2층)
과 관철동 7의3소재 주차빌딩(지상 14층, 지하 1층)을 내년 2월초 공개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삼일빌딩(대지 568평)의 토지공시지가는 평당 4천5백만원,주차빌딩(대지
128평)은 평당 4,100만원으로 이들 빌딩의 시세는 700억-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70년6월 삼미그룹이 지은 이 건물은 외환은행으로 주인이 바뀌었다가
지난 85년부터 산업은행이 본점으로 사용해 오고 있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