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미국주식시장은 대형우량주가 강세를 나타내 연 4일째 약세였던
다우존스공업주평균지수가 0.6% 오르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이날 개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행 금리수준유지 결정이
내려지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줄어 그동안 낙폭이 컸던 대형우량주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매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대형우량주들의 전반적인 강세속에 투자자들의 선별투자로
개별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특히 경영합리화로 4.4분기 수익호전이 기대되는 GE사의 주가가 약 3%나
급등하는 강세를 보였다.

또한 전날 하락폭이 컸던 IBM사의 주가가 반발매수세의 증가로 소폭 상승
했다.

반면 메릴린치사의 4.4분기 수익악화 전망으로 프론티어사의 주가가 약20%나
폭락했다.

일본주식시장은 기관및 외국인 매도가 늘면서 닛케이지수가 소폭 하락하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소니 NEC 도시바 NTT사를 포함한 전기.전자관련 하이테크주와
보험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인 반면 지난주 낙폭이 컸던 자동차 은행관련주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동남아 유럽 등 세계 주요주식시장은 전날의 상승이 주춤하며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반면 멕시코와 브라질주식시장은 미국주식시장의 상승영향과 지난주의
폭락에 대한 반발매수 증가로 각각 2.5%와 2.0%씩 급등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