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폴리에틸렌 생산업체인 미 다우케미컬사는 앞으로 대아시아
투자를 대폭 확대, 오는 2005년께 매출액을 현재의 2배 수준인 60억달러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윌리엄 스타브로풀로스 다우케미컬사장은 17일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
중국 등에 종합석유화학단지를 건설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할 것"
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우케미컬은 이에 따라 오는 99년 태국 맙투푸트공단에 현지 시암시멘트사
와 1억2천만달러를 합작투자, 연산 30만t규모의 폴리에틸렌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추가 폴리에틸렌공장을 짓기 위해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등을 입지대상으로 타당성조사를 진행중이다.

또 중국 천진에 나프타분해공장설립을 포함한 종합석유화학단지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남경에는 현지업체와 합작 폴리에스테르공장을 건설키로
의향서를 이미 체결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 20개의 합작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다우케미컬은 지난해
아태지역 매출액이 전체의 10%를 상회하는 26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