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부터 9년연속으로 10% 고율주식배당을 실시했던 동일고무벨트가 올해는
주식배당을 실시하지 못하게 됐다고 주주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회사는 18일 "동일고무벨트가 주식배당을 실시하지 않는 사유"라는 보도
자료를 통해 "그동안 단 한차례 유무상증자도 없이 오로지 주식배당만으로
자본금규모를 늘려 왔다"며 "자본금규모가 자산규모에 어울리는 수준으로
증가해 부득이 올해부터 주식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9일자).